안녕하세요 5월의 신부입니다~

작년 12월부터 바쁜 예비신랑대신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청담과 종로, 백화점을 떠돌다

1월경에 반지다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매장과 달리 사장님이 말도 잘 안하고 못하고 그러셨는데

반지 디자인과 상호명 UI 등을 이야기할때는 아주 그냥 눈을 반짝이며 얘기하셔서

대학시절 선배님을 뵙는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ㅎ

(그시절 순수했던 제 열정은 어디로 간걸까요..사장님이 부럽습니다 ㅠㅠ)

아무리 사장님이 마음에 들었어도 가격 비교는 철저해야죠! 저는 기합 잔뜩 들어간 예비신부니까요ㅋㅋ

저는  그 후로 1달을 더 돌아다녔네요;

임직원 할인되는 샵도있고 백화점 세일과 행사들이 유혹의 손길을 보내왔지만

자기전에 한번씩 반지다방 블로그를 들락거리는 저를 보며 결심을 굳히고 예비신랑를 호출했습니다ㅎ

(물론 가격도 참 착해요ㅎ)

오늘 드디어 예비신랑과 함께 두근두근 웨딩링을 맞추었습니다!!(짝짝짝!!!)

진주에 눈을 반짝이신 어머니의 핑크빛 뺨에 유혹당해 진주반지와 귀걸이 선물 당첨!(아버지 미안;)

18k반지에서 진주로 넘어오면서 급 예산초과였으나 최대한 저의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여기에 조금이라도 표현합니다 ㅠㅠ

진주 등급도 나뉘어져 있던데 깜박잊고 계약서에 체크는 못했지만 잘 챙겨주시리라 믿어요 사장님~(애교애교)

저희 가녀린 손가락도 헤아려 주셔용~(애교애교)

아 그런데 어쩜좋죠..

저 방에 계약서 펼쳐놓고 여태 잠을 못 이루고있어요ㅎ

설레고 기뻐서 잠들기 싫어요!!

얼른 자야하는데;;;

3월에 예물찾을때 다시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