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웨딩밴드가 드디어 나왔어요^^

저는 다른 예물은 안했어요~

악세사리를 좋아하지도 않고, 평소에 전혀 하지도 않기 때문에 받아도 하지 않을것 같아서..

예랑이랑 상의 결과 평소에 낄수 있는 웨딩 밴드로 하자고^^

처음엔 대구교동 주얼리 거리를 열심히 돌아 다녀봤건만..

전부 흔해빠진 디자인에... 결정적으로 저희하고는 어울리지 않았어요...ㅠ

둘다 손이 엄청 크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 쳐도.. 예랑이가 상상 초월할 사이즈예요..ㅋㅋㅋ

그러던중.. 예랑이가 "백금"으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화이트 골드가 백금 아니냐고...." 말했더니.. 절 바보 취급하더군요..;;;ㅎ

흔히 말하는 화이트 골드는 18k 같은 금에 화이트 컬러를 도금 해놓은 거라고..

코팅이 벗겨지면 안에 노란금이 나온다고...

백금은 플래티늄을 말하던 거군요...ㅋㅋ 하나 배웠네요 저도^^;;

쇼* 나 까르** 같은 명품 악세사리들이 대부분 백금이라더라구요ㅋ

허나 그들은 모두 같은 디자인이기에..

대구에서 백금 반지가 있는 곳을 수소문 했더니 딱 두곳;;

그마저도 구경가니 대구에서 핸들링을 하는것이 아니라 모두 서울에서 가져오는거라고..

백금은 물질 자체가 너무 단단해서 다룰수 있는곳이 한국에서도 몇곳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예랑이가 백금에 집착해서 알아낸 곳이 서울 종로에 있는 곳이예요..

직접 갔습니다!!^^ 하...^^

갔더니 완전 별천지^^

예랑이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넘 달라서 완전 심플한 밴드 하나와..

(요즘은 박진영이나 이승철을 봐도 웨딩 밴드만 하는게 대세라고..^^)

제 다이아반지 하나를 별도로 총 3개를 하기로 했어요..

우리가 원하는 두께의 원하는 디자인에..

원하는 글씨 각인도 무료로 해주시고..

무엇보다 상담해주시는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믿고 맡길수 있었어요^^

금보다 백금이 무겁다는걸 처음 알기도 하고.. 백금에 대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 예약 드리고 가서 이것저것 수십개 껴보고 결정 했네요^^

다이아반지는 발이 4개인 걸로 발이 45도 돌아가 있는 거예요..

발이 사각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게 아니라 다이아몬드모양으로 배치 되어 있는..

이 역시도 워낙 심플한걸 좋아하고 손이 큰 저이기에.. 사각모양보다 훨씬 어울리더라구요^^

주문 해놓고 대구 내려와서는 약 3주만에 오늘 택배로 받았습니다.

백금은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대용~

포장부터 인증서와 제품까지 모두 만족이네요^^

역시..!! 

사진 투척 들어갑니당^^